간질 완치 기준

간질 완치 기준

간질은 뇌전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약 2만 명가량의 환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중 1/3 가량인 5천 명 이상이 약물치료만으로도 정상생활이 가능하며, 나머지 사람들도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간질 하면 무서운 질병이다, 유전된다 등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간질에 대한 오해와 진실들을 알아보고 올바른 치료방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간질은 유전병인가요?
간질은 유전병이 아닙니다. 부모 모두에게 간질이 있어도 자녀에게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한쪽에게만 간질이 있어도 다른 쪽 가족 구성원에게 나타날 수 있답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간질은 전염되는 병인가요?
간질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바이러스나 세균감염등으로 인해 발병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간질은 죽을 때까지 계속 발작하나요?
간질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부분발작(단순 부분발작, 복합 부분발작)이라면 평생 동안 반복해서 일어날 수 있지만 전신발작 (전신강직 간대발작, 근간대성발작)이라면 대부분 몇 년 이내에 저절로 좋아집니다. 또한 간질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항경련제 복용만으로 충분히 조절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질의 종류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간질은 크게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부분발작은 의식 소실 없이 신체 일부분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발작성 이상 운동증상이며, 전신발작은 의식 소실 및 감각이상 그리고 행동변화 등이 동반되는 복합 부분발작 또는 강직-간대성 발작인 경우를 말합니다.

약물치료만으로 간질완치가 가능한가요?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정상인과 동일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1년 동안 2회 이상의 발작이 있거나 한 번의 발작이라도 10분 이상 지속될 경우 재발 위험성이 높은 군으로 분류됩니다. 이 경우 꾸준한 약물치료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케톤식이요법이라는 것이 있던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
케톤식이요법은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고 지방섭취를 늘리는 식이요법입니다.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포도당만을 사용하는데,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사를 하게 되면 체내 축적된 지방을 분해해서 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체중감량효과뿐만 아니라 간질약의 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주의사항이 몇 가지 있으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의사항: -저탄수화물 식단이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단백질 보충이 필요합니다. -고지방 식이이므로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간질에 대한 오해와 진실 그리고 올바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부터는 간질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편견을 가지기보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