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 질환 중 하나로 주로 허리통증과 엉덩이 통증을 유발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이 병은 젊은 사람에게 많이 발생하며 남성환자가 여성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은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들어 발병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이란 무엇인가요?
강직성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기고 움직임이 둔해지는 질병입니다. 관절뿐 아니라 눈, 위장관계, 폐, 심장, 신장 등 다른 장기에도 침범할 수 있으며 발뒤꿈치, 앞가슴뼈와 같이 인대나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골부착부염이 특징적입니다. 또한 포도막염, 대동맥판막기능부전증, 심전도장애, 흉선종, 아밀로이드증 같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HLA-B27이라는 유전자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가족 중 강직성 척추염 환자가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10~30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유전인자가 있다 하더라도 100%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 요인인 세균 감염, 외상, 과로 등과도 관련이 있고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발병위험이 1.5배가량 높다고 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통증이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뻣뻣함이 심하고 활동을 하면 좋아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잠을 자고 일어난 후 한시간 이상 몸을 움직이기 힘들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외에도 엉덩이 쪽 천장관절염(엉치엉덩관절) 또는 고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깨관절 주위 및 갈비뼈에서도 관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증상들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고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강직성 척추염 진단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강직성 척추염은 혈액검사나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는 확진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전자 검사인 HLA-B27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양성 반응이 나오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CT 또는 MRI 촬영을 통해 다른 척추질환과의 감별진단을 하게 되며, X-ray 상으로는 정상이지만 실제로는 골관절염이 있거나 인대골화증이 발견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직성 척추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