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안와사 전조증상

구안와사 전조증상

구안와사는 안면신경마비라고도 불리는 질환입니다. 얼굴 근육들이 마비되어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감기지 않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만 명 이상 발병한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중에서도 구안와사 환자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안와사가 어떤 병인지 모르고 방치하다가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안와사의 원인과 치료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면신경마비란 어떤 질환인가요?
얼굴 근육 움직임을 담당하는 7번째 뇌신경인 안면신경(facial nerve)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주로 편측성으로 나타나며 한쪽 이마 주름이 잡히지 않고, 눈썹이 처지며, 눈꺼풀 경련, 입술 끝이 아래로 처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물을 마시거나 양치질을 할 때 옆으로 새며, 음식물 섭취 시 눈물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안와사와 중풍은 다른가요?
안면신경마비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중풍(뇌졸중)을 떠올립니다. 실제로 뇌혈관질환인 중풍과는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두 질환 모두 중추성 안면신경마비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발생기 전 및 예후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고, 구안와사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로서 신경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같은 부위에 마비가 오더라도 나타나는 증상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한쪽 귀 뒤쪽 통증 또는 두통이 동반된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하지만, 편측성의 비뚤어진 얼굴근육 움직임이라면 구안와사를 의심해야 합니다.

구안와사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장 흔한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이지만 이외에도 외상, 대상포진, 중이염, 수두감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나 피로누적, 면역력 저하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과도한 업무량 증가로 인한 과로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안와사의 주요 전조증상은 무엇인가요?
초기에는 이마 주름이 잡히지 않고 표정 짓기가 어려워집니다. 이후 점차 진행되면서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아 안구건조증이 생기고, 물을 마시거나 양치질을 할 때 눈물이 흐르는 악어의 눈물 증후군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음식물을 씹을 때 미각이 둔해지고 청각 과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심한 경우엔 발음장애 즉, 말을 하거나 웃을 때 소리가 새어 나오는 연합운동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나요?
50대 이상 중장년층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종종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가량 많으며, 임산부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몸속 혈관이 이완되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출산 후 산후조리 과정에서 찬 바람을 쐬면 풍치처럼 나타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구안와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구안와사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완치율이 높은 질환이므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구안와사 전조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