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란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입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10명 중 7명이 근시인만큼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방법과 시기 등 정확한 정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근시교정안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시란 무엇인가요?
근시는 안구의 앞뒤 길이가 정상보다 길거나 각막 또는 수정체의 굴절력이 강해 망막 앞에 초점이 맺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 학생 10명 중 8명이 근시이며, 특히 초등학생 4명 중 1명이 근시라는 통계자료가 있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서부터 시력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성장기때 나타나는 근시는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진행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거나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력검사는 언제 해야하나요?
보통 시력검사는 만 6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및 컴퓨터 사용량 증가로 인해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특히나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칠판 글씨가 안보인다고 하면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아이에게 맞는 도수는 어떻게 결정하나요?
도수는 검사자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지만 아이마다 고유의 시축(눈의 중심)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서 처방해야 합니다. 또한 성장 속도에 따른 변화량을 예측하면서 진행해야 해요. 만약 이 과정 없이 무조건 높은 도수만을 고집한다면 오히려 약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어떤 렌즈를 선택해야 할까요?
렌즈 종류로는 크게 하드렌즈와 소프트렌즈가 있고, 각각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 패턴에 맞춰 적합한 렌즈를 선택하면 됩니다. 먼저 하드렌즈는 산소투과율이 높고 눈물 순환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착용감이 좋지 않은 편이라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각막 부종 감소 효과가 있어서 중등도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에게 추천됩니다. 반면 소프트렌즈는 재질 특성상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이물감이 적고 비교적 적응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으나 장시간 착용하거나 건조안이라면 충혈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안경을 쓰면 불편한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보통 성장기 아이들이 많이 겪는 근시같은 경우엔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도수를 조절해야하는데요, 이때 렌즈 교체나 안경테 변경 등 여러가지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성인과는 다르게 코받침 부분이 쉽게 변형되기 때문에 자주 바꿔줘야 하는데요, 이럴땐 뿔테보다는 금속테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활동량이 많은 남자아이 같은 경우엔 흘러내림 방지 실리콘 코받침이 부착되어있는 안경테가 적합하답니다.
어린 시절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안질환은 평생 갈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