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속 장기 중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릴만큼 매우 중요한 부위입니다. 우리몸의 모든 신경과 혈관들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발건강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죠. 특히나 현대인들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손발이 저리고 붓는 증상들을 많이 호소하는데요, 이 때 발의 혈자리를 자극하면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발혈자리 및 지압법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발바닥 혈자리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어릴때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부항이 떠올라요. 어렸을땐 왜 그렇게 아픈지 울면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시원해서 가끔 자기전에 하고 잔답니다. 이렇게 한의원에서도 자주 쓰이는 방법이지만 최근에는 가정용 의료기기로도 출시되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원리로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걸까요?
발의 혈자리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말 그대로 신체의 특정 부위에 해당하는 자리를 말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 각 부분마다 오장육부와 연결되는 경락이 흐르고 있으며, 이를 경혈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이러한 경혈점 주위에는 수많은 반사구가 존재하며, 이곳을 자극하면 통증완화 뿐만 아니라 질병예방까지도 기대할 수 있답니다.
발바닥 혈자리 어떻게 찾나요?
사실 정확한 혈자리를 찾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혈자리를 찾아서 마사지 하는것이 더욱 좋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듯이 각자 다른 혈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아래 사진처럼 생긴 도구를 이용해서 내 손으로 직접 눌러보면서 나에게 맞는 혈자리를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지압봉 없이 손으로만 눌러도 되나요?
네 물론입니다! 하지만 너무 세게 누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적당한 세기로 누르셔야해요. 그리고 누를 때 아픈 곳보다는 아프지 않은 곳을 누르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그곳이 신체기관 중 약한 부분이라 그런거기 때문이에요. 만약 눌렀는데 아프다면 다른곳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디를 눌러야하나요?
보통 엄지발가락 밑쪽(용천혈)을 많이 누릅니다. 용천혈은 심장으로부터 피를 내보내는 통로라서 이곳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고 하네요. 발가락 사이사이 움푹 들어간 곳 또한 꾹꾹 눌러주시면 좋습니다. 새끼발가락 옆부분 (소부혈)또한 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자주 눌러주는것이 좋겠죠?
내 발은 어떤 상태일까?
발의 모양만으로 현재 나의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 먼저 발가락 사이 간격이 좁은 사람은 폐활량이 부족하거나 기관지 질환이 생길 확률이 높다. 또한 엄지발가락이 휘어진 무지외반증 환자라면 관절염 또는 허리디스크 위험이 크다. 이 밖에도 새끼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있는 소건막류나 평발 역시 주의해야 한다.
증상별 맞춤 케어방법
먼저 걸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는 족저근막염이라면 족욕 후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첫발을 디딜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밤사이 수축되어 있던 근육이 갑자기 이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충분한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또한 발톱무좀 치료제를 꾸준히 발라주고 신발 안에 항균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발목염좌 초기 단계에서는 냉찜질을 하고 부기가 가라앉으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위 내용 참고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서로의 발을 주물러주면서 사랑을 나눠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