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자주 트고 갈라지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겨울철이면 더욱 심해지는데, 이는 건조한 날씨 탓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계절과 상관없이 입술이 터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도대체 왜 그런 걸까?
왜 겨울에만 입술이 심하게 틀까요?
우리 몸은 수분이 부족하면 피부나 점막 등 여러 곳에서 신호를 보낸다. 눈이 뻑뻑하거나 코 안이 마르는 증상 역시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면 입술은 어떨까? 입술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 몸속 수분이 부족해지면 자연스럽게 입술 주변 근육이 수축하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피가 나기도 한다. 따라서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면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흔히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셔라’라는 말을 듣곤 한다. 그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는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먼저 체내 노폐물 배출 효과가 탁월하다. 땀·소변·대변 등을 통해 불필요한 성분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더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면역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온 조절 및 혈액순환 개선 작용 덕분이다.
커피를 마셔도 되나요?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오히려 탈수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하루 1~2잔 정도면 적당하며, 카페인 음료보다는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게 좋다. 녹차 속 카테킨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에 좋고, 홍차 속 타닌 성분은 구강 내 세균 번식을 막아준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첫번째로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수예요. 하루에 물 2L 이상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체내 노폐물 배출 및 혈액순환 개선 효과가 있어서 건강에도 좋고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두번째로는 비타민B군 복용하기 인데요. 비타민B군은 우리 몸 속 점막 세포 재생을 도와주기 때문에 꾸준히 먹으면 도움이 된답니다. 마지막으로는 바세린 바르기 입니다. 자기 전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확실히 촉촉해진걸 느낄 수 있어요.
립밤말고 바세린 발라도 되나요?
네! 물론 됩니다. 립밤 대신 바세린을 발라줘도 괜찮아요. 다만 너무 많이 바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적당량 바르는것이 좋아요. 그리고 자기전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 촉촉한 입술을 만날 수 있답니다.
각질 제거하면 안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크럽제를 이용해서 각질을 제거하는걸 추천드려요.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스크럽제들을 이용해서 일주일에 1~2번씩 꾸준히 해주면 훨씬 매끈한 입술을 가질 수 있어요. 하지만 주의해야할 점은 알갱이가 큰 스크럽제는 상처를 낼 수 있으니 부드러운 제형의 스크럽제를 선택하세요!
일상생활 중 틈틈이 물을 마시고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촉촉한 입술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생활습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